카로틴(Carotene)
비타민A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고 생체내에서 비타민A로 되어서 비타민A의 생리작용(生理作用)을 나타내므로 프로비타민A(provitamin A)라고도 불려진다. 카로틴에는 몇 개의 이성체(異性體)가 있어서, 그 중β-카로틴은 생체내에서 2분자의 비타민A를 생성하므로 프로비타민으로서의 작용이 가장 크다. α-γ-카로틴, 크립트 키잔틴이 이에 뒤따르고 있다. 카로틴은 황색옥수수, 알팔파 등의 녹색의 청초(靑草)와 건초류(乾草類)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카로틴은 비교적 불안정하고 사료의 제조조건(製造條件)과 저장조건(貯藏條件)에 따라서 꽤 많이 파괴된다. β-카로틴의 0.6㎍이 비타민A의 1국제단위(I.U)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쥐에 의한 것이고, 돼지, 소 등에서는 카로틴의 비타민A로서의 효과는 낮다. 닭에는 쥐와 같은 정도이다.
비타민A(VitaminA)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의 하나인데, 이것이 부족하면 건성안염(乾性眼炎), 야맹증(夜盲症), 등을 일으키고 시력이 떨어진다. 또 표피조직(表皮組織)의 각질화(角質化)를 일으키고, 세균의 감염을 받기 쉽게 되고, 전염성에 대한 저항력이 감퇴된다. 소에는 번식력이 약해지고 닭에는 산란율, 부화율이 뚜렷이 저하된다. 병아리에는 보행장해(步行障害)를 일으키고, 식욕이 없어지며, 야위어 쇠약해지고, 깃털이 거꾸로 서는 것 같이 된다. 점막조직(粘膜組織)에 장해가 일어나고 뇨관(尿管)과 신장에 뇨산염(尿酸鹽)이 침착(沈着)해서 유백색(乳白色)으로 부어오르는 일이 있다. 식물성의 사료중에는 비타민A는 없지만 가축의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캐로틴(carotene), 곧 프로비타민A(provitaminA)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 캐로틴에는 어느 쪽에서도 이성체(異性體)가 있어서 그 효과는 조금씩 다르다. 결정(結晶)비타민A·아세테이트 0.344㎍의 생리적 효과를 1국제단위(I.U.)로 하고 있다. 비타민A는 간유(肝油)에 많이 함유되고 캐로틴은 녹엽(綠葉), 황색옥수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 비타민A의 사료첨가제(단품)로서 우리 나라에서는 비타민A유(油) 및 비타민A 분말(비타민A 피복립이 많다)이 쓰여지고 있다.
비타민E(Tocopherol)
토코페롤(tocopherol)이라고도 불리며, 부족할 경우 쥐의 번식능력을 저해하고 소·면양 등에서 근위축증(筋萎縮症)을 일으키고 닭에서는 근위축증(筋萎縮症), 삼출성소질(渗出性素質)로 되는 것, 보행장해(步行障害), 경련을 일으킨다. 이외도 뇌연화증(腦軟化症)으로 되어 이성체(異性體)가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효력이 강한 dl-α-토코페롤 1mg을 비타민E의 1국제단위(I.U.)로 하고 있다. 일반으로 사료에 많이 함유되고, 특히 알팔파, 곡류의 배아(胚芽) 등에 많다. 우리 나라의 경우 사료첨가제로서는 초산(醋酸)토코페롤의 형태로 쓰여진다. 또 비타민E는 항산화작용(抗酸化作用)이 있고 사료성분의 산화(酸化)에 의한 파괴(破壞)는 어느 정도 방제(防除)된다고 한다. 또 비타민E는 생리적 기능의 일부가 셀레늄(Se)에 의해서 대체된다고 하고, 그 요구량은 사료중의 셀레늄함량과 관련이 있다.
비타민B1(Thiamine)
비타민B군의 하나로서, 비타민B1(vitamin B1)이라고도 한다. 이것이 부족하면 사람에게는 각기(脚氣), 닭에는 다발성신경염(多發性神經炎)을 일으키고 기타 일반적으로 식욕감퇴(食欲減退), 소화장해(消化障害), 성장저해(成長沮害), 부종(浮腫) 등을 일으킨다. 닭에는 머리를 등쪽으로 구부려서 위로 향해서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 있는 증상이다. 생체내에서는 인산(燐酸)과 결합해서 보효소(補酵素)로 되고 탄수화물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효모, 탈지 쌀겨 같은 곡류부산물, 어분같은 동물성 사료, 양질의 건초 등에 많다. 반추가축에는 반추위내 미생물에 의해서 합성되므로 부족한 일은 없지만 돼지나 닭에서는 부족한 일이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사료첨가제로서 염산(鹽酸)지아민 또는 초산(硝酸)지아민의 형태로 쓰여지고 있다.
비타민B2(Riboflavin)
비타민B군의 하나인데, 비타민B2(vitamin B2)라고도 불려진다. 이것이 부족하면 닭에서는 발가락이 구부러지는 각약병(脚弱病: curled toe paralysis)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데, 그 밖에 설사, 성장저해(成長沮害), 좌골신경(坐骨神經) 등의 종대(腫大), 산란율·부화율의 저하(低下) 등 각종의 장해를 일으킨다. 돼지에서는 다리가 움직일 수 없게 되고 피부가 트고, 눈의 백내장, 성장저해, 번식장해 등을 볼 수 있다. 생체내에서는 인산(燐酸)과 결합해서 황색효소(黃色酵素)를 구성하고 혹은 플라빈·아데닌·디뉴크 레오타이드(FAD)라고 해서 산화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효모, 탈지유, 어분, 양질건초 등에 많지만 사료중에서 가장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의 하나이다. 반추가축에서는 제1위내에서 합성되므로 부족한 일은 없으나 유축(幼畜)에서는 제1위가 미발달상태(未發達狀態)이므로 부족해지는 일이 있다. 사료첨가물로서는 리보플라빈 또는 리보플라빈낙산(酪酸)에스테르의 형태로 이용된다.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화학적으로는 β-알라닌과 판토인산이 결합된 것이며, 아세틸기(基)의 전이(轉移)에 필요한 CoenzymeA의 구조(構造)의 일부다. 따라서 지방 또는 탄수화물의 대사(代謝)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모든 생체세포(生體細胞) 중에 널리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사료에 의한 결핍은 별로 없지만 가장 좋은 공급원(供給源)으로서는 간장(肝臟)·신장(腎臟)·효모(酵母)·로얄젤리·신선한 채소류 등을 들 수 있다. 결핍증으로선 쥐의 경우 털의 회색화(灰色化)·피부염·부신손상(副腎損傷), 병아리의 경우 피부염, 개에서는 위장증상(胃腸症狀)이 생기나, 사람에게는 별로 병리학적(病理學的)인 병변(病變)이 명백하지 않다. 사람의 필요량은 1일당 6∼8mg 정도다. 여과성 인자라고도 부른다.
나이아신(Niacin)
니코틴산(Nicotinic acid)라고도 한다. 비타민B군의 일종인데, 인간의 항(抗)펠라그라(antipellagra)인자(因子)이다. 보효소(補酵素), DPN, TPN에 함유되어 있고 해당(解糖)이라든지 호흡 같은 생체내(生體內)의 기본적인 대사(代謝)에 관여하고 있다. 이것이 결핍되면 돼지에는 체중감소, 설사, 구토, 피부염 같은 것이 생기고 닭에는 성장저하, 구강염(口腔炎), 볏과 다리에 피부염, 산란 저하 등을 일으킨다. 반추가축에는 제1위내에서 합성되므로 결핍이 일어난 예는 없다. 니코틴산은 생체내에서 트립토판(tryptophan)으로부터 합성된다. 밀기울, 쌀겨, 효모, 어분, 알팔파밀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곡류라든지 유박(油粕)에는 적게 함유되어 있다. 사료첨가물로서는 니코틴산 또는 니코틴산아마이드의 형태로 이용된다.
비타민B6(Pyridoxine)
비타민B군의 하나인데, 아데르민(adermin)이라고도 한다. 화학구조에서 피리독신(pyridoxine)이라고 불려지고 이 밖에도 돼지에는 빈혈(貧血), 성장저하(成長低下), 신경장해(腎經障害)를 일으키고 닭에는 이상(異常)한 흥분과 경련을 일으키고 쓸데없이 돌아다니며 날개를 텁석거리다가 폐사한다. 성장저해, 식욕부진도 일어나고 산란율, 부화율도 저하한다. 생체내에서는 인산(燐酸)과 결합해서 보효소(補酵素)가 되고 아미노산의 대사(代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효모(酵母), 곡류(穀類) 및 강류(糠類)에 많으며, 보통은 결핍하는 일이 좀처럼 없지만 강류(糠類)가 적은 고열량사료(高熱量飼料)에서는 부족할 염려가 있다. 사료첨가물로서는 염산(鹽酸)피리독신이 이용된다.
바이오틴(Biotin)
비타민B군의 하나인데, 비타민H라고도 불려진다. 부족하게 되면 병아리의 발바닥이 갈라지게 되고 부리나 눈 주위 부스럼딱지가 생기는 피부염이 생기고 또 각약증(脚弱症:perosis)의 발병 원인이 된다. 종계(種鷄)에서는 부화율이 저하된다. 돼지에서도 피부염, 피부의 건조, 성장 저해 등을 볼 수 있다. 생체내에서는 탄산가스 고정의 반응에 관여하고 있으며, 아미노산이나 지방(脂肪)의 합성(合成)·대사(代謝)에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료에 널리 분포해 있으므로 보통은 결핍되는 일이 없지만 생란백(生卵白)을 주면 그 속의 단백질아비딘이 바이오틴과 결합해서 부족하게 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료첨가물로서 α-biotin이 쓰여지고 있다.
엽산(Folic acid)
폴라신(Folacin)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비타민M이라고도 했다. Purine, Pyrimidine 또는 특수한 아미노산의 생합성(生合成)에 필요한 비타민이다. 기본적인 활성형태(活性形態)는 Folinic Acid이다. 결핍증은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것은 대적혈구성빈혈(大赤血球性貧血)이다. 간장(肝臟)·효모(酵母)·채소·과실(果實)·치즈 등에 많이 들어있다. 결핍증은 사료 중의 부족보다는 오히려 그의 흡수(吸收) 혹은 이용기구(利用機構)의 결함(缺陷)에 원인이 있다. 같은 생물활성(生物活性)을 가진 일군(一群)의 관련화합물(關聯化合物)이 있다. 프테로일글루탐산(PGA)·락토바시러스카제인 인자(프테로일테리글루탐산)·시트롤보룸 인자(루우콜보린 또는 테드라하이드로호루밀 PGA)등이다.
콜린(Choline)
비타민B군에 속하는 콜린은 인지질(燐脂質)레시틴의 구성성분이고 지질(脂質)의 대사(代謝)에 관계하며, 가축(家畜)이나 가금(家禽)에 이것이 결핍하면 지방간(脂放肝)이 되고 성장저하(成長底下) 등의 장해를 일으킨다. 닭에는 또 각약증(脚弱症)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콜린은 간장(肝臟), 어분(魚粉), 효모(酵母), 대두박(大豆粕) 등에 많이 함유되고 곡류(穀類)나 초류(草類)에도 적지는 않다. 병아리나 자돈(仔豚)은 콜린의 요구량이 많으므로 이들의 사료중에는 보통, 염화(鹽化)콜린이 첨가된다.
비타민B12(VitaminB12)
비타민B군의 하나인데 이의 구조(構造)안에 있는 "시아노"기(基) 대신에 수산기(水酸基)나 초산기(硝酸基)가 들어있는 B12a 및 B12c 등도 유효(有效)하다. 이것이 부족하면 빈혈(貧血)을 일으키고 어린 동물의 성장(成長)이 지연된다. 성계(成鷄)에는 산란율에는 영향이 없지만 부화율이 저하되고 부화된 병아리는 다리에 이상(異常)을 일으킨다. 비타민B12는 코발트(Co)를 함유하고 있고 반추가축에는 코발트가 부족하면 제1위에서의 합성이 저해되고 비타민B12의 결핍이 일어난다. 생체내(生體內)에서는 보효소(補酵素)로서 아미노산 대사(代謝), 핵산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어분(魚粉:fish meal), 어즙(魚汁:fish soluble)등에 많고 발효부산물(醱酵副産物), 알팔파 분말 등에 함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료첨가용으로 시아노코발라민(cyanocobalamin)이 인정받고 있다.